전복의 암수 구별 이게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전복을 껍질에서 떼어낸 상태입니다. 전복 살 속에 내장이 숨어 있는데 내장의 생김새가 이렇습니다.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내장의 색깔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죠. 진 노란색과 진녹색 두 가지 입니다. 노란 색은 수컷, 진녹색은 암컷입니다. 손님 중에 어떤 것이 좋냐고 묻곤 합니다. 글쎄 제가 찾아 본 자료 중에 암컷과 수컷의 내장에 대한 성분 비교는 없더군요. 음양의 원리에 따라 남자 분은 암컷, 여자 분은 수컷이 좋다는 속설입니다. 바로 이 내장 때문에 전복을 드시는 것 입니다. 날 것을 그냥 드시기 좀 그러시면 야채나 마른 김 등에 싸면 잘 넘어갑니다. 또 내장을 갈아서(물 조금 섞고) 얼린 뒤 한 두 수저씩 국물에 넣어 보세요. 건강만점요리가 될 꺼예요. 더보기 전복과 소라 구별방법 전복죽은 말 그대로 전복을 넣고 쑨 죽이지요. 시중에 전복이 비싸다 보니 전복보다 휠씬 싼 소라를 넣고 전복요리로 둔갑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아주 유명한 중국요리집에 가서 '전가복'이란 요리를 주문했는데 전복대신 소라 살을 넣고 만들었더군요. 참 유명한 음식점 인데도 말이지요. 사실 중국요리집에서 쓰는 전복은 수입산 냉동전복입니다. 중국요리집에 활어 수족관이 없지 않습니까! 시중의 죽 전문점에서도 소라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기야 쌀 한 톨 크기로 잘라진 살이 전복인지 소라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전복 살이냐? 소라 살이냐?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지요. 사실 잘게 썰어진 살은 육안으로, 혹은 드시면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예민한 미각을 가진 분도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더보기 전복껍질 공예 전복은 말 그대로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전복 살과 게웃(내장)은 영양덩어리라서 음식으로 먹죠. 껍데기도 곱게 빠서 차를 내면 간과 시신경 회복의 약재로 아주 좋다고 합니다. 다 죽어가는 아이를 살렸다는 '석결명'의 유래가 전복껍데기 입니다. 어느 날 공예를 하신다는 분이 전복만세를 찾아 왔습니다. 전복껍질을 달라하여 드렸더니 5천원을 껍질 값으로 기꺼이 주셨습니다. 물론 사양했지만 그동안도 수산물시장에서 돈을 주고 샀다면서요. 시중에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는 아니니까요. 공예를 하시는 분이나 유치원 선생님들이 껍질을 가져가곤 하신답니다. 멋진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면서. 전복껍질은 모아 두면 자개농을 하시는 분이 수거해 갑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kg 당 1천-2천원 정도를 받고 팔..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