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보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복이 대중화되면서 선물용으로 제법 사용되기도 하지요.
보통 1kg 포장 단위로 선물하는데
대식구라면 한자리서 다 먹기도 하지만 남게 돼죠?
아마 한 박스에 10마리가 왔다면 1kg에 열마리, 즉 10미짜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살아있는 전복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인데요...
보통 산지에서 살아있는 전복은 산소 주입한 비닐봉지에 담겨져 냉동얼음팩이 담긴 스티로폼박스에 담아져 옵니다.
이 경우 박스내에서 이틀 정도는 죽지않고 버틴답니다.
어시장에서 사는 경우는 수조에서 막 담아오게 되지요.
이 경우 냉장고에 이틀정도는 죽지않고 버티기도 합니다.
살아있는 생물은 죽은 것이냐 산 것이냐에 따라 값도 값차이지만
식재료의 가치로써 절대적으로 같을 수 없지요.
싱싱하게 살아움직이는 전복을 그 자리서 먹는다면 최상의 식재료이지만
살아있는 전복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그 다음날 정도 드신다면 냉장고에 넣은 째로 두어도 좋습니다.
만약 그 이상 한 달, 두 달 등 언제 먹을지 모를때는요...
살아있는 전복을 일단 물에 닦지 마십시오.
산지나 수조보관하다 사온 활전복은 물을 적시지 마시고(물이 닿으면 죽게되죠)
호일에 낱개로 감싸 그대로 냉장고에서 얼리십시오.
살아있는 상태에서 얼린 것이기에
나중에 드실 때 내장까지도 드셔도 됩니다.
어떻게 드시냐고요?
일단 흐르는 물에 솔을 이용해 겉표면(전복바닥)을 닦은 뒤 해동하세요.
그 다음 원하시는 어느 요리를 하셔도 좋습니다.
썰어서 버터구이를 해도, 찌개에 넣어도 좋지요.
물론 내장까지도요.
혹은 갈아서 찌개에 넣으면 전복을 먹지 않으려는, 잘 씹지 못하는 노약자에게 제격입니다.
호일에 싸서 냉동보관하는 방법 말고는요...
살아있는 전복을 씻은 뒤 커터(믹서)로 잘게 자르십시오.
잘게 잘라진 것을 적당 양 만큼 냉동시켜 죽이나 국이나 찌개에 한숟가락씩 넣으면 좋지요. 라면에도 넣고요.
위에 소개한 방법은 살아있는 전복을 얼렸기에
영양가있는 내장을 버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이지요.
그렇지 않고 전복이 죽었다면
내장은 과감히 제거하고 드십시오.
전복 내장이란게 고단백 영양덩어리여서
전복이 죽으면 금방 상한답니다.
이럴 경우 아깝더라도 내장을 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