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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만세이야기

남는 반찬 너무 아까워요


남는 음식 정말 아깝습니다.
대부분 주문한 음식이야 거의 다 드시지만
주문 음식과 같이 나가는 반찬이 문제지요.

손님 상에 나간 반찬을 다시 사용하는 몰염치가 사회적 이슈이기도 하지만
음식점 입장에서 남는 반찬 그냥 버린다는 게 보통 곤욕이 아닙니다.

보통 식당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데 한 달에 그 처리비용만 10~20만원이 듭니다.
버려지는 아까운 음식의 재료 값까지 따진다면
정말 '국부 낭비'죠.
기아에 시달리는 북녘의 아이들을 비롯해 굶주리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이 건 '범죄'가 아닐련지?

고민 고민 끝에 사진과 같은 팻말을 식탁 위에 놓게 됐습니다.

"빼달라-그만-싸달라" 캠페인.
캠페인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드시지 않는 반찬은 "빼달라" 말씀해 주시고,
보충 할 때는 "그만"을 외쳐주시고,
남은 음식은 "싸달라"고 말씀해 주세요.

음식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더욱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 요리에 충실한 음식을 만들어 가급적 남지 않은 음식을 팔고,
질이 나쁜 식재료로 반찬을 만들거나 맛이 없어 먹지 않는 음식은 만들지 않겠습니다.